7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서평: 내 인생의 '주연배우'가 되는 법

이미지
 정신분석학의 거장 카를 융 의 자서전 『기억, 꿈, 사상』은 단순히 한 위대한 학자의 일대기를 넘어, 인간의 깊은 무의식과 영혼의 세계를 탐험하는 장엄한 여정과도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평생 '나'라고 믿어왔던 것이 얼마나 얕은 수준의 인식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외부의 성공이나 타인의 평가가 아닌,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여 '내 인생의 주연배우'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카를 융의 삶을 통해 배운, 진정한 나를 찾는 3가지 지혜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기억, 꿈, 사상 (Memories, Dreams, Reflections) 저자: 카를 구스타프 융, 아니엘라 야페 출판사: 김영사 발행일: 2007년 12월 14일  카를 융의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3가지 인생의 지혜  지혜 1: '단역배우'가 아닌 '주연배우'로 사는 법 우리는 ... 세계라고 하는 극장 무대에서 주로 대사 없는 단역배우 역할만을 해왔다는 사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mobile e-book : 272p) 70억 인구가 살아가는 이 거대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SNS 속에는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그것은 대부분 잘 편집된 허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를 융의 말처럼, 이 세계라는 무대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단역배우'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세상에 '나의 이름' 을 남겨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처럼 말입니다. 그들이 주연배우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세상 사람들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었기 때문 입니다. 내 인생의 주연이 되고 싶다면, 내가 세상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지혜 2: ...

오데드 갤로어 『인류의 여정』 서평: 『사피엔스』 다음 당신이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이미지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를, 『호모 데우스』가 인류의 미래를 그렸다면, 경제학자 오데드 갤로어 의 역작 『인류의 여정』은 인류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무엇이 국가 간의 '부'와 '불평등'을 만들었는지 그 근원을 파헤치는 장대한 지적 탐험입니다. 이 책은 『총, 균, 쇠』와 『팩트풀니스』의 통찰까지 아우르며, 인류 발전에 대한 놀랍고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과,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정치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인류의 여정』을 통해 깨달은 2가지 거대한 질문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인류의 여정 (The Journey of Humanity) 저자: 오데드 갤로어 출판사:  시공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오데드 갤로어 '인류의 여정'이 답하는 2가지 질문  질문 1: 인류는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저출산의 진짜 원인) 부모가 일하는 대신 양육을 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났다. ... 여성의 노동 기회가 늘고 성별 임금격차가 줄어들면서 출산율 또한 하락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110p, 116p) 오늘날 선진국들이 겪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오데드 갤로어는 그 원인을 '경제적 풍요'와 '교육 수준의 향상'이라는 역설에서 찾습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아이 한 명이 곧 노동력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아이 한 명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양육의 질'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포기해야 할 기회비용이 커진 것이 저출산의 핵심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처럼 좋은 환경과 기회가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오히려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 을 가져봅니다. 과거: 아이...

제시 리버모어 『주식 투자 바이블』 서평: 월스트리트 전설의 4가지 생존 원칙

이미지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시 리버모어 . 그의 일대기를 다룬 『주식 투자 바이블』(원제: 어느 주식 투자자의 회상)은 단순한 투자 기술서가 아닌, 시장의 광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심리서이자 철학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장을 움직이는 인간의 탐욕과 공포는 변치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배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제시 리버모어의 4가지 생존 원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 투자 바이블 저자: 에드윈 르페브르 (제시 리버모어의 삶을 저술) 출판사: 이레미디어 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전설적인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의 4가지 매매 원칙  원칙 1: 이익은 '현실'로 만들어라 (이익금 인출의 중요성) 성공적으로 매매를 종결했을 때마다 거래 계좌에서 이익금의 절반을 인출하여 안전 금고에 따로 보관하라는 것이다. (87p) 주식 계좌에 찍힌 빨간 숫자(수익)는 아직 내 돈이 아닙니다. 이익을 실현했을 때, 더 큰 수익을 얻고 싶은 욕심에 그 돈을 재투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하지만 리버모어는 그 본능을 거스르라고 경고합니다. 수익금의 일부를 인출하여 '실제 현금' 으로 만들어두는 습관은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감: 욕심을 통제하고, 실제 수익을 확보했다는 안정감을 줍니다. 기회 포착: 시장이 폭락했을 때, 이 예비금을 활용해 헐값에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총알'이 됩니다. 계좌 속 숫자에 취해있지 말고, 이익을 내 손에 쥐는 현실적인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원칙 2: 세상에 '비밀 정보'는 없다 (정보와 사람을 경계하는 법) 설사 눈먼 것처럼 보이는 돈이 주변에 널려 있다 해도 그 돈을 억지로 당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117p) "이건 당신에게만 알려주는 비밀 정보인...

『시학』 서평: 2,300년 전 고전으로 넷플릭스 드라마를 분석하는 법

이미지
 우리가 왜 어떤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며, 깊이 몰입하게 되는 걸까요? 그 비밀은 놀랍게도 2,3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 가 쓴 인류 최초의 문예 이론서 『시학』 안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고대 그리스의 비극부터 오늘날의 할리우드 영화와 넷플릭스 드라마까지, 모든 위대한 이야기가 동일한 원리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됩니다. 저는 이 낡은 고전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이야기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시학』에서 발견한, 세상의 모든 스토리를 꿰뚫는 2가지 비밀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시학 (Poetics)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출판사: 현대지성 발행일: 2021년 03월 03일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에서 배우는 2가지 스토리텔링의 비밀  비밀 1: 모든 성장의 시작, '모방' (인간과 AI의 결정적 차이)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부분도 처음에는 모방을 통해서 배우고, 모방하는 데 가장 뛰어나며, 모방된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mobile e-book : 24p)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학습과 성장의 근원을 '모방(Mimesis)' 에서 찾습니다. 실제로 인류의 모든 발전은 모방의 산물입니다. 선대의 농업 기술을 모방하고 개선하여 식량을 생산했습니다. 스승의 기술을 모방하고 뛰어넘어(청출어람) 새로운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저는 이 '모방'의 원리야말로 인간과 AI의 결정적인 차이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역시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모방(학습)'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AI의 창조는 결국 개발자가 설정한 규칙과 데이터 안에서의 '조합'일 뿐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진화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인간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복합적인 감정과 경험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는 '완전한 창조' 를 해낼...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서평: 화학이 어떻게 우리를 '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미지
 '코튼(cotton)'은 왜 코튼일까요? 일상 속 수많은 사물과 단어의 기원에 대해 궁금해 본 적 없으신가요? 오미야 오사무의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는 바로 그 궁금증에서 시작해, 위대한 화학적 발명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매력적인 과학 교양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화학이 단순히 물질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인류의 운명을 바꾼 거대한 힘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에서 발견한, 세상을 움직이는 3가지 거대한 이치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저자: 오미야 오사무 출판사: 사람과나무사이 발행일: 2021년 08월 30일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에서 발견한 3가지 세상의 이치  이치 1: 화학은 우리를 '평등'하게 만든다 언제나 그렇듯 역사는 우연과 필연의 합체이자 연속이다. (mobile e-book : 102p)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대부분은 '우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포도주: 포도를 보관하다 우연히 숙성되어 탄생했습니다. 페니실린: 연구실의 작은 실수, 즉 우연한 오염을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비아그라: 심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우연'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필연'적인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화학적 발견이 인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평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향신료, 맥주, 유리와 같은 물건들이 매우 희소했기 때문에 왕이나 귀족 같은 기득권층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학 기술이 발전하여 이러한 물건들을 대량으로 생산 할 수 있게 되자, 평민들도 저렴한 가격에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화학은 소수만 누리던 특권을 다수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인류를 가장 ...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서평: 제 어린 시절을 바꾼 '훈육법' 이야기

 매일같이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을 보며, '과연 저것이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길일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푸름이 아빠' 최희수 작가 의 스테디셀러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진정한 영재성은 값비싼 사교육이 아닌, 아이에 대한 '부모의 무한한 신뢰와 관심' 속에서 피어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제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특별한 훈육의 의미를 깨닫고, 앞으로 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대한 확고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를 읽고 깨달은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3가지 비밀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저자: 최희수 출판사: 푸른육아 발행일: 2011년 05월 30일  '푸름이 아빠' 최희수가 말하는 영재 교육의 3가지 비밀  비밀 1: 아이를 '신뢰'하는 부모가 진짜 공부머리를 만든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부모는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의 부모에게서는 자식에 대한 신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 90p) 우리는 흔히 '공부를 잘한다'는 것을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 동일시합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진짜 '공부를 잘하는 것'이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추진력과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힘은 "너는 할 수 있다"는 부모의 무한한 신뢰에서 나옵니다. 아이가 공부를 안 한다고 닦달하기 전에, '나는 과연 내 아이를 진정으로 믿어주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비밀 2: '훈육'은 윽박이 아닌 '이해...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서평: 2,300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관계와 설득의 기술

이미지
 2,300년 전의 사람과 지금 우리는 과연 얼마나 다를까요? 사용하는 도구와 환경은 변했지만, 인간의 본성은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바로 그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여,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원리를 담은, 시대를 초월한 설득의 심리학 교과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겪는 수많은 갈등과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욕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수사학』을 통해 배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3가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수사학 (Rhetoric)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출판사: 현대지성 발행일: 2020년 02월 05일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에서 배우는 3가지 인간 본성  1. '무시'가 왜 가장 큰 분노를 일으키는가? 우리의 경쟁자, 우리가 칭송하는 사람, ... 우리가 존경받고 싶어 하는 사람. 사람들은 이 다섯 부류에 속한 자들 앞에서 무시당하면 분노한다. (mobile e-book : 230p)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가장 참을 수 없는 감정 중 하나로 '무시당했을 때의 분노'를 꼽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일수록 더욱 커집니다. 이 통찰은 오늘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수많은 갈등을 설명해 줍니다. 젠더, 정치, 빈부격차 등 각종 주제를 둘러싼 온라인상의 전쟁은, 결국 '나의 생각과 존재가 무시당했다'는 감정 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요? 나 자신이 소중한 만큼,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타인 역시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2. 인간은 정말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가? 사람들은 공개적으로는 정의로운 것과 고상한 것을 칭송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더 원한다는...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서평: 주식보다 안전한 '달러 투자'의 2가지 핵심 원칙

이미지
 주식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지쳐,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계신가요? 박성현 작가의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세븐 스플릿'이라는 저자만의 독특한 투자법과 함께, 세계 경제의 근간인 기축통화 '달러' 에 투자하는 것이 왜 가장 확실한 재테크인지 그 역사와 철학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미국 중심의 자산에 투자하는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투자 원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환율을 더 유리하게 활용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된, '달러 투자'를 관통하는 2가지 핵심 철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저자: 박성현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발행일: 2021년 05월 30일 박성현의 '달러 투자'를 관통하는 2가지 핵심 철학  철학 1: '기축통화'의 힘을 믿어라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는 전 세계 무역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mobile e-book : 57p) 왜 수많은 화폐 중에 '달러'일까요? 저자는 달러가 가진 '기축통화' 로서의 막강한 지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달러가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는 '금 교환권' 역할을 하며 세계적인 신뢰를 얻었습니다. 닉슨 쇼크: 금본위제를 폐지하며 달러 자체의 신용을 시험받았지만, 오일 쇼크: '석유 결제는 오직 달러로만' 하도록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페트로 달러)하면서, 달러는 금보다 더 강력한 '석유'라는 담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미국 중심으로 구축된 경제 시스템과 세계 최강의 군사력은 달러의 가치를 지탱하는 강력한 힘입니다. 저 ...

레이 달리오 『변화하는 세계 질서』 서평: 위대한 통찰과 중국에 대한 결정적 오판

이미지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 는 그의 역작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통해 지난 500년간의 역사를 분석하여, 제국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빅 사이클(Big Cycle)'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기축통화국의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마주한 부채 위기, 미중 패권 전쟁의 미래를 예측하는 거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책의 전반부에 담긴 경제 원칙들은 매우 유용했지만, 솔직히 중반 이후부터 미국과 비교하며 중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저자의 결론에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우리가 레이 달리오에게 반드시 배워야 할 3가지 경제 원칙 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의 중국 예측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변화하는 세계 질서 (Principles for Dealing with the Changing World Order) 저자: 레이 달리오 출판사: 한빛비즈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레이 달리오에게 배워야 할 3가지 경제 원칙  원칙 1: 수입보다 '지출'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성공하려면 적어도 지출한 만큼 벌어야 한다. ... 흑자를 내는 사람이, ... 적자를 보는 사람보다 성공하게 되어 있다. (mobile e-book : 166p) 우리는 '연봉 1억', '월 천만 원' 등 고소득에 집착하지만, 레이 달리오는 진정한 재정 건전성은 수입이 아닌 '지출 관리' 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국가, 기업, 개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철칙입니다. 아무리 매출이 높은 회사라도 순이익이 적자라면 곧 망하듯이, 아무리 연봉이 높은 개인이라도 매달 적자를 면치 못한다면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미래를 담보로 과도한 지출을 하는 삶은 결국 더 큰 불행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원칙 2: 국가의 '빅 사이클'을 읽고 미래에 대비하라 내전이나 혁명의 발발을 알려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

켈리 최 『웰씽킹』 서평: 제가 스타벅스 커피 대신 기부를 시작한 이유

이미지
 '생각'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파리에서 작은 도시락 가게로 시작해 연 매출 6천억 원의 글로벌 기업을 이룬 켈리 최 회장 은 그녀의 책 『웰씽킹(Welthinking)』을 통해 "그렇다"고 단언합니다. 『웰씽킹』은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막연한 주문이 아닌, 부를 끌어당기는 구체적인 생각의 '시스템'과 '행동 방식'을 알려주는 강력한 자기계발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부의 본질은 '소유'가 아닌 '흐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제 삶의 작은 부분을 바꾸는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웰씽킹』을 통해 배운, 부를 끌어당기는 3가지 생각의 법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웰씽킹 (Welthinking) 저자: 켈리 최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일: 2021년 05월 27일  켈리 최의 '웰씽킹': 부를 끌어당기는 3가지 생각의 법칙  법칙 1: 실패를 '경험'으로 재정의하라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mobile e-book : 46p) 갓난아이가 달리기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넘어질까요?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글자를 틀리게 썼을까요? 모든 성장은 반드시 '실패'라는 경험 을 동반합니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했음에도, 어른이 될수록 실패를 두려워하며 도전을 멈추게 됩니다. 켈리 최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웰씽킹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수많은 재테크 방법을 직접 공부하고 경험하며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단 부딪히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시행착오 없는 성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법칙 2: 스스로 만든 '한계'를 부수어라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우리는 절대...

플라톤 『국가』 서평: 2,400년 전 소크라테스가 알려준 '나에게 맞는 일' 찾는 법

 서양 철학의 거장 플라톤 이 썼지만, 정작 플라톤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 신기한 책. 바로 그의 대표작 『국가(The Republic)』입니다. 이 책은 스승 소크라테스와 여러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이상적인 국가란 무엇인가'를 탐구하지만, 그 본질을 들여다보면 결국 '이상적인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저는 이 2,400년 된 고전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겪는 진로 고민과 삶의 방향성에 대한 놀랍도록 현대적인 해답을 발견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플라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한 3가지 원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국가 (The Republic) 저자: 플라톤 출판사: 생각정거장 발행일: 2016년 08월 26일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이상적인 삶'을 위한 3가지 원칙  원칙 1: '자신의 본성'을 알라 (나에게 맞는 일 찾기) 사람의 본성, 즉 자질이 똑같지 않고 다르며 각자의 본성에 적합한 다른 일들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mobile e-book : 51p) 소크라테스는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른 본성과 적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외근을 즐기고, 어떤 사람은 내근을 편안해합니다. 즉, 세상에는 반드시 내가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한다 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편안한가?' 이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물론, "이 일은 나와 맞지 않아!"라며 충동적으로 그만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경험을 통해 확인한 후 ▲차근차근 옮겨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신의 본성에 맞는 일을 찾은 사람은 지루해하지 않고,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며 사회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평: 혼돈의 세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법

이미지
 『코스모스』와 같은 경이로운 과학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이 책은 당신을 당황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인물의 집착적인 생애를 파헤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 본성의 어두운 단면과 혼돈으로 가득 찬 세상을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논픽션입니다. 하지만 이 어두운 이야기 속에서, 저는 역설적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세 가지 희망의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통해 얻은, 혼돈의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3가지 철학적 질문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Why Fish Don't Exist) 저자: 룰루 밀러 출판사: 곰출판 발행일: 2021년 12월 17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던지는 3가지 철학적 질문  질문 1: 혼돈의 우주 속에서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우리는 점 위의 점이다" (mobile e-book : 78p)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에서 보여주었듯, 우주의 광활함 속에서 인간은 찰나를 스쳐 가는 티끌 같은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이 짧은 삶 속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 본질이 '기록하고 발전하는 능력'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의 기록: 우리가 독버섯을 피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수많은 인류가 희생을 통해 남긴 '지식' 덕분입니다. 발전의 기록: 비누와 항생제의 발명 덕분에 인류의 수명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듯이, 우리는 선대의 지식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진보합니다. 결국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혼돈의 우주 속에서 '지식'이라는 질서를 쌓아올려 후대에 물려주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질문 2: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가? 좌절을 겪은 뒤...

『칼 비테 교육법』 서평: 13세에 박사가 된 아이는 어떻게 키워졌을까?

이미지
 '내 아이를 천재로 키울 수 있을까?' 모든 부모가 한 번쯤 해보는 상상일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독일의 한 평범한 아버지는 "모든 아이는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들을 직접 교육했고, 그의 아들 '칼 비테'는 9세에 대학에 입학하고 13세에 철학 박사 학위를 받는 전설 이 되었습니다. 『칼 비테 교육법』은 바로 그 아버지가 직접 기록한, 시대를 초월한 자녀 교육의 원칙을 담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200년 전의 교육법이 오늘날에도 얼마나 유효한지, 그리고 내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정리한 칼 비테 교육법의 핵심 원칙 과, 이 교육법이 시대를 앞서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칼 비테 교육법 (The Education of Karl Witte) 저자: 카를 비테 출판사: 차이정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칼 비테 교육법 핵심 요약: 12가지 원칙 제가 책을 읽고 정리한 칼 비테 교육법의 핵심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생활 교육: 장난감 대신 실생활의 모든 사물을 활용해 이름과 의미를 가르쳤습니다. 풍부한 경험: 잦은 여행과 사교 모임을 통해 아이의 견문을 넓혀주었습니다. 부모의 역할: 아이를 보모에게 맡기지 않고, 부모가 직접 사랑으로 관리하고 교육했습니다. 모국어 우선: 여러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지 않고, 모국어를 완벽하게 이해시킨 후 외국어를 가르쳤습니다. 위생과 청결: 아이의 건강을 위해 위생 관리를 매우 철저히 했습니다. 역할 놀이: 역할 놀이를 통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 충분한 수면: 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겸손 교육: 과도한 칭찬은 독이라 생각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갖도록 가르쳤습니다. 좋은 친구: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보다, 좋은 친구를 깊게 사귈 수 있도록 ...

『백만장자 시크릿』 서평: 부자가 되려면 가장 먼저 '이것'부터 바꿔라

이미지
 "열심히 일하는데 왜 나는 항상 돈이 부족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면, T.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이 그 답을 알려줄 것입니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비결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역설합니다. 즉, 우리 머릿속에 각인된 '가난의 청사진'을 '부의 청사진'으로 바꾸지 않는 한,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저를 지배하던 낡은 생각의 패턴을 깨고, 새로운 삶을 설계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백만장자 시크릿』을 통해 배운, 인생을 바꾸는 3가지 '생각 설계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백만장자 시크릿 (Secrets of the Millionaire Mind) 저자: T. 하브 에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발행일: 2010년 06월 07일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 부자들의 3가지 생각 설계법 1단계: '나 자신'을 알라 (모든 변화의 시작, 인식) 모든 변화의 일차적인 단계는 '인식'이다. 자신을 지켜보라. (백만장자 시크릿 68p)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듯, 모든 변화는 나의 현재 상태를 정직하게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무턱대고 "나는 부자가 될 거야"라고 외치는 것은, '감나무 밑에 누워 홍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왜 돈이 필요한가? 얼마나 필요한가? 나는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모으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를 알아야 합니다. 과거의 저는 술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결혼, 그리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는 외부 요인과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간절함이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간절함과 노력이 있다면,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 원리』 서평: 200년 전 경제학자가 내 연봉을 설명하는 이유

 투자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경제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집니다. 애덤 스미스, 케인스와 같은 거장들의 계보를 잇는 데이비드 리카도 의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는 바로 그 경제학의 근본을 탐구하는, 어렵지만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직 제 능력으로 이 책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왜 내 월급이 이 금액인지, 왜 배달비가 수시로 바뀌는지 등 복잡한 세상의 가격이 움직이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원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200년 된 고전에서 발견한, 오늘날의 우리 삶을 지배하는 2가지 경제 원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 (On the 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 and Taxation) 저자: 데이비드 리카도 출판사: 책세상 발행일: 2011년 11월 21일  데이비드 리카도의 경제학 원리: 200년 전 지혜로 오늘을 보다 원리 1: 모든 가격의 비밀, '수요와 공급' 노동은 희소할 때는 비싸고, 풍부할 때는 싸다. (mobile e-book : 151p) 리카도가 말한 이 간단한 문장이 세상 모든 가격의 비밀을 설명합니다. '희소성'과 '필요성', 즉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개발자 연봉: 몇 년간 '네카쿠배(네이버, 카카오, 쿠팡, 라인, 배달의민족)' 로 대표되는 IT 기업들이 뛰어난 개발자들을 대거 채용(수요 증가)하면서, 실력 있는 개발자(희소한 공급)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지금 나의 연봉은 정확히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 가격표입니다. 배달비: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배달비가 생겨나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 배달비가 더 비싸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배달을 하려는 라이더(공급)는 줄어들고, 음식을 시켜 먹으려는 사람(수요)은 늘어나기...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 서평: 왜 부자가 되기 위해 철학책을 읽기 시작했는가

이미지
 '천재들은 왜 모두 인문 고전을 탐독했을까?'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며, 평범한 두뇌를 천재의 두뇌로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인문 고전 독서'라고 단언하는 강력한 책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저의 지난 독서 경험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되돌아보며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 얻은 인생의 수준을 바꾸는 3가지 독서의 진실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리딩으로 리드하라 (개정판) 저자: 이지성 출판사: 차이정원 발행일: 2017년 08월 30일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알려준 3가지 진실  진실 1: 나의 '두뇌 수준'은 내가 읽는 '책의 수준'과 같다 두뇌의 수준은 그가 읽는 책의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 (mobile e-book : 37p) 어릴 때 이해하지 못했던 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지성 작가의 말처럼, 이는 내 두뇌의 수준이 그 책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독서 여정도 그랬습니다. 출발점 (투자): 『부의 인문학』의 "부자가 되려면 3년간 투자책을 읽어라"는 조언에 따라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관심사 확장: 투자 공부는 자연스럽게 자기계발 → 인문학 → 육아 → 심리학 → 경제학 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현재 (철학): 그리고 지금, 저는 경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철학' 이라는 새로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신체의 성장은 멈추어도, 뇌의 성장은 독서를 통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매일같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 책이라고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지금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책부터 차근차근 읽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한 자신...

래리 윌리엄스 『장단기 투자의 비밀』 서평: 전설적인 트레이더에게 배우는 2가지 투자 원칙

이미지
 '전설적인 트레이더', '단기 매매의 귀재'. 래리 윌리엄스 는 화려한 수식어만큼이나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의 책 『장단기 투자의 비밀』을 깊이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그의 성공 철학은 모든 투자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시대를 초월하는 2가지 대원칙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언제 사고파는가'의 기술을 넘어, 시장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본 서평에서는 단기 투자 대가의 책에서 발견한,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투자의 2가지 황금률'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래리 윌리엄스의 장단기 투자의 비밀 저자: 래리 윌리엄스 출판사: 이레미디어 발행일: 2011년 05월 20일  전설적인 트레이더, 래리 윌리엄스의 2가지 투자 원칙  원칙 1: 농부처럼 투자하라 (기다림의 중요성) 농부는 작물을 심고 나서 몇 분마다 땅을 파헤쳐 그 작물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장단기 투자의 비밀 : 106p) 이 비유는 투자의 본질을 완벽하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씨앗을 심고 나서 바로 다음 날 열매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농부는 작물이 잘 자랄 때까지 병충해에 대비하고, 배수로를 파는 등 묵묵히 시간을 들여 밭을 돌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계좌를 몇 분마다 들여다보며 오르는 것에 환호하고 내리는 것에 절망하는 것은, 매일 땅을 파헤쳐 씨앗을 괴롭히는 어리석은 농부와 같습니다. 오를 때 팔면: 더 큰 상승의 기회를 놓칩니다. 내릴 때 팔면: 공포에 질려 손실을 확정 짓게 됩니다. 돈도 작물처럼, 충분한 햇빛과 물, 즉 '시간'을 먹고 자라납니다. 최고의 값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분할 매수/매도 의 원칙을 지키며 농부의 마음으로 꾸준히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원칙 2: '올인'하지 마라 (빚투와 영끌의 위험성) ...

『아이라는 숲』 서평: 아이를 '조각가'가 아닌 '정원사'의 마음으로 키워야 하는 이유

이미지
 우리는 아이를 평생 곁에 두고 지켜줄 수 없습니다. 아이는 언젠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맞서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진민 작가의 『아이라는 숲』은 바로 이 지점에서,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원하는 모습으로 깎아내는 '조각가'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잘 자라도록 돕는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지혜로운 육아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사랑할수록 한 걸음 물러서서 기다려주고, 아이의 세계를 존중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아이라는 숲』을 읽고 깨달은, 내 아이를 단단한 어른으로 키우는 3가지 양육의 지혜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아이라는 숲 저자: 이진민 출판사: 웨일북우리는 아이를 평생 곁에 두고 지켜줄 수 없습니다. 아이는 언젠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맞서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진민 작가의 『아이라는 숲』은 바로 이 지점에서,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원하는 모습으로 깎아내는 '조각가'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잘 자라도록 돕는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지혜로운 육아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사랑할수록 한 걸음 물러서서 기다려주고, 아이의 세계를 존중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아이라는 숲』을 읽고 깨달은, 내 아이를 단단한 어른으로 키우는 3가지 양육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아이라는 숲 저자: 이진민 출판사: 웨일북 발행일: 2022년 03월 02일   '아이라는 숲'이 가르쳐 준 3가지 양육의 지혜  지혜 1: '초연한 부모' 되기 (스스로 밥 먹는 조카 이야기) 자기 일은 자기가 하도록 초연한 자세를 유지해 보자. ... 자꾸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면 ... 고마움 대신 뻔뻔함을 키우게 된다. (mobile e-book :...

『대중의 미망과 광기』 서평: 튤립 투기부터 종말론까지, 인간의 어리석음은 반복된다

이미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투기 버블인 '튤립 파동'부터,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종말론까지. 인간은 왜 이토록 어처구니없고 비이성적인 광기에 휩쓸리는 것일까요? 19세기의 저널리스트 찰스 맥케이 는 그의 대표작 『대중의 미망과 광기』를 통해, 이러한 인간의 어리석음이 특정 시대의 현상이 아닌,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본성'임을 낱낱이 고발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과거의 실패 사례집이 아닙니다. 오늘날의 주식 시장, 코인 광풍, 그리고 가짜 뉴스에 휩쓸리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인간이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2가지 거대한 착각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대중의 미망과 광기 (Extraordinary Popular Delusions and the Madness of Crowds) 저자: 찰스 맥케이 출판사:  필맥 발행일: 2021년 05월 27일  '대중의 미망과 광기'가 가르쳐 준 2가지 인간 본성  1. 우리는 왜 '미래'를 안다고 말하는 사기꾼에게 속는가? 인간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하고, 이 때문에 어리석은 짓을 많이 해왔다. (mobile e-book : 219p)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인간에게 큰 불안감을 줍니다. 그리고 이 불안감을 파고드는 '예언가'들은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그들의 예측은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 그의 예언에 따르면 지구는 1999년 에 멸망했어야 합니다. 마야 달력: 마야의 예언에 따르면 지구는 2012년 에 멸망했어야 합니다. 석유 고갈론: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석유가 곧 고갈될 것이라 배웠지만, 새로운 유전 발견과 기술 발전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맬서스의 인구론: 19세기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는 인구 폭발로 인류가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 예측했지만, 자본주의와 기술 발전은 오히려 풍요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서평: 왜 내 아이를 학원 대신 도서관에 보내기로 결심했는가

이미지
 매일같이 여러 학원을 전전하며 지쳐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과연 이것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일까요? 저와 아내는 아이에게만큼은 다른 교육을 선물하고 싶었고, 그 해답을 최승필 작가의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찾았습니다. 이 책은 사교육이 아닌 '독서'야말로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되는 '공부머리'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합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사교육의 불안감을 이겨내고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3가지 지혜 에 대해 저의 경험을 담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공부머리 독서법 저자: 최승필 출판사: 책구루 발행일: 2018년 11월 20일  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이 알려준 3가지 진실  진실 1: 사교육은 '보조 바퀴'일 뿐이다 장기간 사교육에 노출된 아이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 58p) 자전거를 배울 때 우리는 보조 바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제때 떼어내지 않으면, 아이는 영원히 보조 바퀴 없이는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사교육이 바로 이 '보조 바퀴'와 같다 고 생각합니다. 학원과 과외는 선생님의 노하우를 주입받아 단기적인 성적을 올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만 의존하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잃어버립니다. 세상의 위대한 발명가나 기업가들이 학원에서 정해준 방식대로만 생각했다면, 과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었을까요? 공부란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입니다. 10명의 학생이 있다면 10개의 해결 방법이 존재해야 합니다. 사교육이라는 보조 바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넘어져도 괜찮으니 스스로 페달을 밟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줘야 합니다.  진실 2: 최고의 학원은 '도서관'이다 (feat. 우동 맛집) 부모님이 교육...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 서평: 아버지가 남겨주신 최고의 유산

이미지
 소중한 내 아이가 실패 없이, 누구보다 빨리 성장했으면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욕심일 겁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욕심이 아이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미 작가의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는 바로 이 지점에서, 부모의 역할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관심에 '반응하는 놀이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따뜻한 육아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과거 부모님께서 제게 수없이 해주셨던 조언(잔소리)을 왜 그토록 듣지 않았는지, 그리고 아이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를 읽고 깨달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3가지 지혜 에 대해, 저의 경험을 담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 저자: 김정미 출판사: 한솔수복 발행일: 2020년 06월 04일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가 알려준 3가지 부모의 지혜 지혜 1: 아이의 '속도'를 믿고 기다려주기 부모는 건축물의 비계처럼 아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행동이나 언어보다 '조금만' 앞서는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mobile e-book : 207p) 저는 학창 시절,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무리 좋은 말씀을 해주셔도 제 귀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하며 처절한 실패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저는 스스로 책을 펴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지름길을 알려줘도, 아이가 스스로 그 길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소귀에 경 읽기'일 뿐이라는 것을요. 진정한 교육은 아이가 관심을 갖고 "이건 뭐예요?"라고 물어볼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때, 아이의 관심사보다 '아주 살짝만' 앞서는 힌트를 주며 아이의 세상을 넓혀주는 것이 부모의 ...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서평: 당신이 지금 당장 빠져있는 3가지 착각

이미지
 우리는 스스로가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믿지만, 과연 그럴까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은 그의 대표작 『생각에 관한 생각』을 통해, 우리의 뇌가 얼마나 쉽게 착각하고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지 수많은 실험을 통해낱낱이 증명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뇌 속에 존재하는 '빠른 직관(시스템 1)'과 '느린 이성(시스템 2)'의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충돌을 보여줍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깨달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같이 빠지는 3가지 생각의 오류(착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 저자: 대니얼 카너먼 출판사: 김영사 발행일: 2012년 03월 23일 대니얼 카너먼이 밝혀낸 우리 뇌의 3가지 오류  오류 1: '강렬한 뉴스'에 속는 뇌 (언론의 편향) 언론은 새로움과 강렬함에 편향된다. 언론은 대중의 관심을 이끌 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에 이끌린다. (mobile e-book : 366 p) 우리는 매일 뉴스를 통해 끔찍한 강력 범죄 소식을 접하며, 세상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사실일까요? 팩트: 2021년 기준, 대한민국의 살인 등 강력 범죄 검거율은 90%를 넘으며, 치안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현실: 하지만 언론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드물게 발생하는 자극적인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합니다. 이는 마치 유튜브에서 자극적인 섬네일로 조회수를 높이는 것 과 같은 원리입니다. 대니얼 카너먼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통계적 사실보다 생생하고 강렬한 이미지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우리는 이 '착각'에서 벗어나, 한두 건의 사건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한 걸음 물러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류 2: '전문가의 예측'을 맹신하는 뇌 (과신 편향) 어떤 분야를 조금 더 아는 사람은 ...

프로이트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서평: 우리 아이 교육의 모든 것은 '어린 시절'에 결정된다

이미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의 이론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논쟁적인 부분들을 걷어내고 나면, 자녀를 키우는 현대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이 남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결국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프로이트가 현대 부모에게 던지는 2가지 근본적인 질문(성격 형성, 성교육)에 대해, 저의 생각을 더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Three Essays on the Theory of Sexuality) 저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출판사: 열린책들  발행일: 2003년 12월 30일  프로이트가 현대 부모에게 던지는 2가지 질문  질문 1: 아이의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어린 시절의 느낌이 훗날의 성생활에 집요하게 달라붙어 고착화된다는 것 (mobile e-book : 182p) 프로이트는 성도착증과 같은 성인의 심리적 문제 원인을 모두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찾습니다. 저는 이 관점을 '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격'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역할: 아이들은 부모를 24시간 관찰하는 '리얼리티 TV' 시청자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잘못된 언행이나 교육 방식은 아이에게 옳고 그름의 기준을 왜곡시키고, 무방비하게 노출된 폭력적인 미디어는 아이의 가치관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건강한 아이는 건강한 부모 밑에서 자랍니다. (심화) MBTI를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 최근 유행하는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구분하지만, 저는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매우 위험한 일반화라고 생각합...

황농문 『몰입』 서평: 인생을 바꾸는 '깊은 생각'의 힘

 우리는 매일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지만, 그 생각의 '깊이'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황농문 교수의 『몰입』은 바로 그 '생각의 깊이', 즉 '몰입(Flow)'이라는 상태가 어떻게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인생의 난제들을 해결하며, 궁극적으로 삶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막연했던 목표를 구체화하고, 나쁜 습관을 자연스럽게 멀리하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 철학까지 정립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몰입』을 통해 배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몰입'의 3가지 조건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저자: 황농문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발행일: 2013년 01월 02일  황농문의 '몰입'에 이르기 위한 3가지 조건 조건 1: '간절한 목표'가 있는가? 몰입에 들어가기 위해 생각을 한곳에 집중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 그 문제가 절실하게 느껴질수록 유리하다. (mobile e-book : 76p) 황농문 교수는 몰입의 첫 번째 조건으로 '간절한 목표'를 꼽습니다. 이는 모든 자기계발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관심(호기심) → 간절함(의지) → 꾸준함(끈기)' 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몰입』의 원리도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누구나 목표를 세우지만, 대부분은 쉽게 포기합니다. 그 이유는 그 목표가 나에게 "정말 절실한가?"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매년 2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서평 쓰기'라는 절실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 목표는 제게 지적 성장이라는 즐거움과 생각 정리라는 성취감을 줍니다. 이처럼 목표가 절실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일에 깊이 '몰입'할 ...

『내 아이의 부자 수업』 서평: 아이에게 '실패'를 물려줘야 하는 이유

이미지
 소중한 내 아이, 평생 곁에서 모든 어려움을 막아주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지원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이는 언젠가 반드시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김금선 작가의 『내 아이의 부자 수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진짜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은 돈이 아니라 '스스로 부자가 되는 능력'"이라고 역설하는 현실적인 자녀 경제 교육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아이를 사랑할수록,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결핍'과 '실패'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우리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진짜 유산, 즉 '부자로 살아가는 3가지 지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내 아이의 부자 수업 저자: 김금선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발행일: 2021년 05월 27일  내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진짜 유산: 3가지 부자 수업  수업 1: '결핍'을 가르쳐라 -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않기 부모가 한 평생 아이의 곁에서 고생을 막아줄 수도,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수도 없다. (mobile e-book : 56 page) 자녀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헬리콥터 부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움 때문에 내 자식만큼은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일 것입니다. 하지만 결핍을 경험해야 필요가 생기고, 필요를 느껴야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부모가 평생을 케어해 줄 수는 없습니다. 만약 경제 교육 없이 상속받은 재산이 있다면, 그 자녀는 도박, 잘못된 투자, 사기 등으로 재산을 모두 탕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의 가치를 모르고, 자신의 그릇 크기를 가늠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능력을 갖추도록, 우리는 한발 물러서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수업 2: '실패'...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서평: 인류의 미래를 지배할 3가지 핵심

이미지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의 과거를 되짚었던 유발 하라리 는, 그의 후속작 『호모 데우스』에서 우리를 미래로 이끌며 "인류는 이제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인류가 기아, 역병, 전쟁이라는 오랜 숙제를 해결하고, 이제 '신(Deus)'의 영역인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동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세상에 대비해야 하는지 깊이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호모 데우스』에서 발견한 인류의 미래를 지배할 3가지 핵심(기술, 경제, 사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호모 데우스 (Homo Deus)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사: 김영사 발행일: 2017년 05월 19일  유발 하라리가 예측한 인류의 미래: 3가지 핵심 통찰  통찰 1: 인간은 '기술'을 통해 한계를 확장한다 문자가 발명되기 전에 이야기는 인간 뇌에 한정된 용량에 의존했다. (mobile e-book : 399p)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문자입니다. 문자는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한계를 깨뜨리고, 지식과 역사를 축적하여 문명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스마트폰'은 현대판 문자 와도 같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수많은 전화번호를 외워야 했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이 그 모든 정보를 대신 저장해줍니다. 유발 하라리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이렇게 확보된 뇌의 저장 공간을 단순히 현재를 즐기는 데 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은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고, 그 변화의 물결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적응하여 남들을 이끌 것인가, 아니면 도태되어 뒤처질 것인가. 결국 미래 사회에서 개인의 생존은 기술에 대한 적응력에 달려있습니다.  통찰 2: 미래의 전쟁터는 '기술'이다 21세기의 큰 변화가 어디서 나올 거 ...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서평: 제 10년 술버릇을 끊게 해준 3단계 실행법

이미지
 '성공'과 '부'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일 것입니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하여, '간절한 생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강력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저의 삶을 지배하던 오래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며 제 삶을 바꾼,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 3단계(열망, 계획, 행동)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Think and Grow Rich) 저자: 나폴레온 힐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일: 2020년 11월 16일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 3단계 실행법  1단계: 열망하라 (10년의 술버릇을 이긴 단 하나의 감정) 진심으로 강렬하게 부를 열망하고 그 열망에 완전히 몰두한다면, 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지 않다. (mobile e-book : 92 p) 20대 시절, 저에게 가장 강렬한 열망은 '술'과 '친목'이었습니다. "남자들끼리 만나서 할 게 술 말고 더 있나"라는 핑계로 거의 매일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자, 저에게는 더 크고 강렬한 열망이 생겼습니다. 안락한 노후 부양할 가족에 대한 책임감 내가 필요할 때 내 시간을 마음껏 쓰고 싶은 자유 이 새로운 열망은 지난 10년간의 낡은 술버릇을 이길 만큼 강력했습니다. 결국 '열망'이 사람을 좌우합니다. 술 마시고 싶은 열망은 당장의 만족감을 주지만 돈과 시간을 빼앗아 갑니다. 하지만 부를 향한 열망은 개인을 성장시키고, 시간을 아껴 쓰게 만들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리게 합니다. 변명과 핑계를 버리고 '무엇을 열망할 것인가'를 선택한다면, 누구나 변화할 수 있습니다.  2단계: 계획하라 (실패를 두려워하...

『부자의 언어』 서평: 남 탓을 멈추자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이미지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늘 정답을 외부에서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존 소포릭의 『부자의 언어』는 그 질문 자체가 틀렸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살면서 무얼 해야 하지?"라고 묻기 전에, "내가 평생 추구할 나만의 가치는 무엇이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 책은 제게 '부자 되는 법'이 아닌,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부자의 언어』를 통해 남 탓하는 과거의 저를 버리고, 스스로 삶을 바꾸기 위해 실천했던 3가지 원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부자의 언어 (The Richest Man in Babylon for Today) 저자: 존 소포릭 출판사: 토트 발행일: 2021년 05월 12일 (소제목 H2) 존 소포릭의 '부자의 언어'가 가르쳐 준 3가지 인생 원칙 (소제목 H3) 원칙 1: '나'를 찾아라 - 정답은 내 스마트폰 속에 있다 우리는 종종 "뭘 해야 잘 먹고 잘 살지?"라며 정답을 남에게서 구합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는 오직 나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 힌트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매일 손에 쥐고 사는 스마트폰 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의 '디지털 웰빙' 기능(또는 주간 리포트)을 확인해 보세요. 일주일간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유튜브 시청 시간이 가장 길다면, 나는 어떤 종류의 영상을 즐겨 보는가? 쇼핑 앱 사용 시간이 길다면, 나는 주로 어떤 물건을 구경하는가? 뉴스나 커뮤니티 앱을 오래 본다면, 나는 어떤 주제에 관심이 많은가? 이처럼 나의 행동 패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진정한 나'를 찾는 첫걸음입니다. (소제목 H3) 원칙 2: '지식'을 쌓아라 - 교육은 가...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서평: 워런 버핏이 추천한 책에서 인생 투자법을 찾다

이미지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자신의 저서에서 프레드 쉐드의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를 필독서로 추천했습니다. 100년 전에 출간된 이 낡은 책에 과연 어떤 지혜가 담겨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제 투자 인생을 돌아보고, 어쩌면 평생을 함께할 '인생 투자법'을 찾았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주식 시장의 희극과 비극을 위트 있게 꼬집으며, 성공적인 투자는 결국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 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부화뇌동파'를 벗어나 '소신 투자자'가 되는 3가지 원칙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Where Are the Customers' Yachts?) 저자: 프레드 쉐드 출판사: 부크온 발행일: 2021년 01월 20일 (소제목 H2)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가 가르쳐 준 3가지 투자 원칙 (소제목 H3) 원칙 1: 인간의 본성을 거슬러라 (군중을 따르지 않는 용기) 우리는 주가가 '상승 중' 이면 주식을 사고, 주가가 '하락 중' 이면 주식을 팔고 싶어 한다. (mobile e-book : 100 page)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다수의 의견을 따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명한 '애쉬의 동조 실험'처럼, 우리는 정답이 아님을 알면서도 집단에서 배척당하는 것이 두려워 다수의 거짓말에 동조하곤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본능이 가장 큰 적이 됩니다. 남들이 모두 주식을 사러 달려들 때(상승 중), 나도 따라 사는 행위가 바로 '상투를 잡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바로 그런 '부화뇌동파' 투자자였습니다. 친구를 따라, 유행을 따라 주식을 샀고, 하루 종일 주식 차트에 집착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포함한 모든 투자의 거장들은...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서평: 당신은 투자자인가, 투기꾼인가?

이미지
 '투자의 현인', '증권계의 철학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는 단순히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자가 아닌, 시장의 광기 속에서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 본 통찰력으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대표작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바로 그 투자 철학의 정수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가 아닌, '어떤 투자자가 될 것인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본 서평에서는 코스톨라니가 구분하는 투자자의 두 가지 얼굴(소신 투자자 vs 부화뇌동파)과, 우리가 반드시 구분해야 할 투자와 투기의 차이 에 대해 저의 경험을 녹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출판사: 미래의창 발행일: 2013년 02월 22일 (소제목 H2)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투자자의 두 얼굴: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가?  1. 부화뇌동파 vs 소신 투자자: 나는 왜 장기 투자를 선택했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자를 두 부류로 나눕니다. 부화뇌동파 투자자: 자신의 생각 없이 남의 말만 믿고, 유행하는 주식에만 몰려다니는 투자자. 소신 투자자: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끈기 있게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 "주가는 1000에서 10000퍼센트까지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떨어지는 경우는 기껏해야 100퍼센트가 최고치이기 때문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소신 투자자의 무한한 가능성) 고백하자면, 저 역시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전형적인 '부화뇌동파'였습니다. 친구를 따라, 혹은 뉴스에 오르내리는 유명 주식을 샀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며 가격 등락에 일희일비했습니다. 손해를 볼 때마다 밀려오는 불안감에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해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책을 읽으며 거장들의 투자법을 공부하기 시작...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서평: 실패를 통해 배운 노력의 진짜 의미

이미지
 "당신은 왜 일을 하시나요?" 이 질문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생계를 위해, 자아실현을 위해, 혹은 그저 해야 하니까. 그 이유를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는 일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과 의지를 담아낸 강력한 등대와 같은 책입니다. 물론, 저자의 생각이 지금 시대와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철학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에게 맞는 방향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인생을 바꾸는 3가지 핵심 깨달음 에 대해, 저의 실패와 성장의 경험을 담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왜 일하는가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일: 2021년 01월 20일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왜 일하는가'에 대한 3가지 대답  1. 노력: 실패를 통해 배운 가장 정직한 가치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어떤 순간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라. 절대로 주저앉지 마라. (mobile e-book : 64 page) 저는 고등학생 시절, 수능을 매우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근거 없는 과대평가는 수능 당일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그 처절한 실패는 처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나는 세상을 너무 쉽게 보았구나.' 재수를 결심한 뒤, 저는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수업 시간에 졸리면 뒤에 서서 잠과 싸우며 필기했고, 자습 시간에는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모르는 것을 계속 질문했습니다. 하얀 도화지 같던 머릿속에 지식이 박힐 때까지 이해하고 공부했습니다. 비록 1년의 노력으로 원래 원하던 최고의 대학에 가진 못했지만, 성적은 크게 올라 입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간절하게 원하고 노력하면, 그 노력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패는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