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서평: 제 어린 시절을 바꾼 '훈육법' 이야기
매일같이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을 보며, '과연 저것이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길일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푸름이 아빠' 최희수 작가의 스테디셀러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진정한 영재성은 값비싼 사교육이 아닌, 아이에 대한 '부모의 무한한 신뢰와 관심' 속에서 피어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제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특별한 훈육의 의미를 깨닫고, 앞으로 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대한 확고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를 읽고 깨달은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3가지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저자: 최희수
출판사: 푸른육아
발행일: 2011년 05월 30일
'푸름이 아빠' 최희수가 말하는 영재 교육의 3가지 비밀
비밀 1: 아이를 '신뢰'하는 부모가 진짜 공부머리를 만든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부모는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의 부모에게서는 자식에 대한 신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 90p)
우리는 흔히 '공부를 잘한다'는 것을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 동일시합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진짜 '공부를 잘하는 것'이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추진력과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힘은 "너는 할 수 있다"는 부모의 무한한 신뢰에서 나옵니다. 아이가 공부를 안 한다고 닦달하기 전에, '나는 과연 내 아이를 진정으로 믿어주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비밀 2: '훈육'은 윽박이 아닌 '이해'에서 시작된다
야단을 쳐야 될 상황에서 잘못한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잘못을 했으면 잘못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그것이 남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이해시켜야 한다.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 100p)
저는 어린 시절, 굉장한 말썽꾸러기였습니다. 한번은 아버지 친구분의 자녀들을 심하게 괴롭혔던 적이 있습니다. 보통의 어른이었다면 소리를 지르거나, 저희 아버지께 이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저를 식탁에 앉히고는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네가 한 행동 때문에 저 누나들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한번 생각해 보렴."
때리거나 혼내는 것보다, 그 차분한 대화가 제게는 훨씬 더 큰 충격이자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그 누나들을 다시는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강하게 꺾으려 할수록 더 엇나가는 아이의 마음을, 부드러운 '이해'와 '대화'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비밀 3: 아이의 '흥미'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지원하라
아이들은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 흥미를 잃는다. 이 시기가 언제인지는 부모가 잘 살펴야 한다.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 163p)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찰'입니다. 아이가 특정 책에 흥미를 잃은 것 같으면, 재빨리 새로운 책을 가져다주어 호기심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집에서의 책이 부족하면 도서관에, 서점에 데려가면 됩니다.
세종대왕은 언어학자이자 음악가, 경제학자였고, 니체는 철학자이자 시인, 음악가였습니다. 위인들은 한 가지에만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두 '책을 통한 폭넓은 간접 경험' 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교육으로 아이를 틀에 가두기보다, 아이가 독서를 통해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다양한 분야로 흥미를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결론: 모든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는 결국 모든 영재 교육의 시작과 끝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신뢰' 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내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아이의 관심사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지원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비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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