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서평: 워런 버핏이 추천한 책에서 인생 투자법을 찾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자신의 저서에서 프레드 쉐드의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를 필독서로 추천했습니다. 100년 전에 출간된 이 낡은 책에 과연 어떤 지혜가 담겨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제 투자 인생을 돌아보고, 어쩌면 평생을 함께할 '인생 투자법'을 찾았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주식 시장의 희극과 비극을 위트 있게 꼬집으며, 성공적인 투자는 결국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본 서평에서는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부화뇌동파'를 벗어나 '소신 투자자'가 되는 3가지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 책 제목: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Where Are the Customers' Yachts?)

  • 저자: 프레드 쉐드

  • 출판사: 부크온

  • 발행일: 2021년 01월 20일


(소제목 H2)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가 가르쳐 준 3가지 투자 원칙

(소제목 H3) 원칙 1: 인간의 본성을 거슬러라 (군중을 따르지 않는 용기)

우리는 주가가 '상승 중' 이면 주식을 사고, 주가가 '하락 중' 이면 주식을 팔고 싶어 한다. (mobile e-book : 100 page)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다수의 의견을 따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명한 '애쉬의 동조 실험'처럼, 우리는 정답이 아님을 알면서도 집단에서 배척당하는 것이 두려워 다수의 거짓말에 동조하곤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본능이 가장 큰 적이 됩니다. 남들이 모두 주식을 사러 달려들 때(상승 중), 나도 따라 사는 행위가 바로 '상투를 잡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바로 그런 '부화뇌동파' 투자자였습니다. 친구를 따라, 유행을 따라 주식을 샀고, 하루 종일 주식 차트에 집착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포함한 모든 투자의 거장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남들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이 직접 고민하고 분석하여 소신을 갖고 투자하라."

(소제목 H3) 원칙 2: 투기하지 말고, 투자하라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길)

투기는 적은 돈으로 큰돈을 벌기 위한 노력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은 행위를 말한다. 투자는 큰돈이 적은 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은 행위를 말한다. (mobile e-book : 291 page)

이 책은 '투기'와 '투자'의 차이를 가장 명확하게 정의해 주었습니다. 과거의 저는 단기간에 큰돈을 벌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힌 '투기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꿈은 도박판과 같은 시장의 광기 속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저는 생각을 바꾸고, 주식의 의미를 '일확천금'이 아닌 '나의 노후 대비'로 재정의했습니다. 당장 내일 부자가 되겠다는 성급함을 버리고, 먼 미래를 보며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는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하자, 놀랍게도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더 이상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하루하루를 만족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소GEO제목 H3) 원칙 3: 나만의 투자법을 정립하라 (100년 전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법)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 투자 인생의 원칙으로 삼기로 한 구절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붐이 한창일 때... 가진 주식을 모두 팔아라. 그래서 수익을 낸 후 보수적인 채권을 사라... 조만간 닥쳐올 주식시장 침체기를 기다려라. 침체기가 국가적인 재앙 수준에 이르렀을 때... 가지고 있는 채권을 모두 팔고 다시 주식을 사라. ... 여러분이 살아 있는 동안 이런 과정을 계속 되풀이 하라. (mobile e-book : 302 page)

저는 100년 전의 이 지혜를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저에게 '보수적인 채권'은 바로 '고배당주' 입니다.

  • 주식시장 호황기(붐): 기술주 등이 급등할 때, 상대적으로 소외된 고배당주들은 가격 매력이 높아집니다. 이때 보통주를 일부 정리하고 배당주를 꾸준히 매수합니다.

  • 주식시장 불황기(침체기): 시장이 폭락하면, 안전자산인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를 잘해주거나 오히려 오르기도 합니다. 이때 배당주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폭락한 우량 보통주를 싼값에 매수합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원칙과 투자법을 정립하고, 평생에 걸쳐 꾸준히 반복한다면, 우리도 "부자로 죽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

 결론: 당신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책의 제목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는 "그렇게 많은 수수료를 받아 간 당신(증권사, 펀드매니저)의 요트는 멋진데, 정작 당신 말을 믿고 투자한 내(고객) 요트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이는 결국 남의 말을 믿지 말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 투자하라는 통렬한 가르침입니다. 이 책을 통해 시장의 소음을 이겨내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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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부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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