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부자 수업』 서평: 아이에게 '실패'를 물려줘야 하는 이유

 소중한 내 아이, 평생 곁에서 모든 어려움을 막아주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지원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이는 언젠가 반드시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김금선 작가의 『내 아이의 부자 수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진짜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은 돈이 아니라 '스스로 부자가 되는 능력'"이라고 역설하는 현실적인 자녀 경제 교육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아이를 사랑할수록,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결핍'과 '실패'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우리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진짜 유산, 즉 '부자로 살아가는 3가지 지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 책 제목: 내 아이의 부자 수업

  • 저자: 김금선

  •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21년 05월 27일


 내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진짜 유산: 3가지 부자 수업

 수업 1: '결핍'을 가르쳐라 -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않기

부모가 한 평생 아이의 곁에서 고생을 막아줄 수도,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수도 없다. (mobile e-book : 56 page)

자녀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헬리콥터 부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움 때문에 내 자식만큼은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일 것입니다. 하지만 결핍을 경험해야 필요가 생기고, 필요를 느껴야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부모가 평생을 케어해 줄 수는 없습니다. 만약 경제 교육 없이 상속받은 재산이 있다면, 그 자녀는 도박, 잘못된 투자, 사기 등으로 재산을 모두 탕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의 가치를 모르고, 자신의 그릇 크기를 가늠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능력을 갖추도록, 우리는 한발 물러서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수업 2: '실패'를 허락하라 - "해보기나 했어?" 정신

실패한 일을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바보스럽다. (mobile e-book : 94 page)

과거의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창업을 '패가망신의 길' 혹은 '도박'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주식은 훌륭한 노후 대비 수단이, 창업은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공부 없이 무리하게 투자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공부하고, 작은 실패를 통해 배워나가야 합니다.

갓난아이가 걷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봅시다.

고개 가누기 → 뒤집기 → 배밀이 → 기어 다니기 → 서기 → 그리고 수없는 넘어짐.

우리는 모두 수많은 실패를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성장은 반드시 실패를 동반합니다. 아이가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계속 안고만 있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故 정주영 회장님의 유명한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봐, 해보기나 했어?"

 수업 3: '자기 생각'을 존중하라 - 짜장면 통일보다 서브웨이처럼

우리는 만장일치를 좋아한다. (mobile e-book : 172 page)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는 종종 '만장일치'를 미덕으로 여깁니다. 회사에서 상사가 짜장면을 시키면, 모두가 짜장면을 시키는 풍경이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막는 한계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샌드위치 가게 '서브웨이'에 가보면, 빵, 소스, 야채 하나까지 모두 자신의 취향대로 고릅니다. 먹는 것 하나에도 개인의 주관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농업 중심의 집단주의가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개인의 창의성이 더 중요한 정보화 시대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유대인 격언에도 "유대인 세 명이 모이면 네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키우려 노력하기보다, 내 아이만의 고유한 생각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최고의 재테크는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다

『내 아이의 부자 수업』은 단순한 용돈 교육법을 넘어, 자녀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마음가짐'에 대한 책입니다.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건물이 아니라, 어떤 세상에서도 스스로 부를 일굴 수 있는 '경제적 독립' 그 자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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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부자 수업:상위 1퍼센트 유대인의 하브루타 경제독립 교육, 한국경제신문, 9788947546874, 김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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