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문』 서평: 니체가 말하는 3가지 삶의 태도
니체의 철학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더 강한 개인으로 성장하게 만듭니다. 그의 책 『즐거운 학문』 역시, 사회와 개인, 행복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며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3가지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지혜
노동자는 고용주를 흔히 교활하고, 착취를 일삼으며... 그렇다면 우리도 우연과 행운을 시험해 보자! 우리도 한번 주사위를 던져보자! 이렇게 하여 사회주의가 시작된다. (p.168-169)
회사에 대한 불만은 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니체의 관점에서 볼 때, 그 불만을 이유로 회사의 근본적인 운영 방식을 노동자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시도는 사회주의의 시작과 같습니다.
배의 선장은 한 명이어야 한다: 회사는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입니다. 노동자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회사가 생존하고 이익을 낼 때 가능한 일입니다. 노동자들이 배의 키를 잡고 각자의 목소리만 낸다면, 그 배는 경쟁이라는 거친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시스템을 바꾸는 대신, 나를 바꿔라: 회사의 방향이 정녕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내부에서 싸우기보다 스스로 떠나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고용주에게 자신의 방식이 틀렸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정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직접 회사를 차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해 보면 될 일입니다.
2. 부정적인 감정의 전염성을 경계하라
"기쁨을 모르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집안 전체에 우울하고 찌푸린 하늘을 드리우게 된다. ... 반면에 행복은 그리 전염성이 강한 병이 아니다. 왜 그런 것일까?" (p.394)
슬픔, 우울, 좌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행복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전염성을 가집니다. 가족 중 한 명, 팀원 중 한 명이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으면 그 영향은 순식간에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우리는 이 부정적인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올 힘, 즉 '회복 탄력성'을 길러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의 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은 좌절의 순간에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실패는 당연하다: 우리가 지금 두 발로 걷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기 때 수만 번의 넘어짐이라는 실패를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모든 실패는 과정일 뿐입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빛은 반드시 자신을 향하게 됩니다.
3. '부자 = 행복'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얼마 안 되는 재산을 소유한 하층 계급의 대중은 호화로운 것을 보면 불만이 생긴다. 그들은 부자는 행복할 것이라 믿는 것이다." (p.902)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의 유일한 길이라는 명제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부자들 중에서도 불행을 느끼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보다 더 행복하거나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닌, 내 마음의 상태에 달려있습니다.
결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삶
니체의 『즐거운 학문』은 결국 우리에게 말합니다.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 타인의 시선, 일반적인 통념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나만의 단단한 기준과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가라고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외부의 혼란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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