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제임스 『실용주의』: 결정장애와 인간관계 문제, 해답은 내 안에 있다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
윌리엄 제임스의 이 통찰은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강력한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어떤 것이 정답일까?'를 고민하며 타인의 인정과 사회적 기준에 기대곤 합니다. 하지만 『실용주의』는 진짜 해답은 나의 경험과 삶 속에서 그 가치가 증명될 때 비로소 '진리'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 서평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인간관계와 건강 문제 속에서 어떻게 '나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지 윌리엄 제임스의 지혜를 빌려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남들이 좋다는 사람"이 나에겐 최악일 수 있다: 관계의 실용주의
우리는 연애나 결혼 상대를 찾을 때 종종 주변의 기준에 흔들립니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 '외모가 뛰어난 사람', '성격이 유순한 사람' 등 사회가 제시하는 '정답'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윌리엄 제임스의 '현금 가치(Cash-Value)' 개념을 관계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어떤 관계의 진정한 가치는 그 관계가 나의 일상에 어떤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가져다주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조건이 완벽해 보이는 A라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내가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끊임없이 불안과 긴장을 느낀다면, 사회적 '정답'은 나에게 아무런 현금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의 기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더라도, 함께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지고, 웃음이 나며, 내일이 기대되는 B라는 사람과의 관계가 나에게는 훨씬 더 '참된(true)' 관계입니다.
결국 좋은 관계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관계가 바로 나에게 가장 '실용적인' 해답인 것입니다.
■ 1만보 걷기 vs 10분 스트레칭: 나에게 '효과'가 있는 건강법
건강에 대한 정보는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매일 1만보 걷기가 최고다', '저탄고지 식단이 유일한 길이다',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성공한다' 등 수많은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이 절대적인 진리처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이 매일 1만보를 걷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금방 포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때 '나에게 효과가 있는가(works for me)?' 라는 실용주의적 질문이 필요합니다.
만약 매일 아침 단 10분이라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나의 몸을 더 개운하게 만들고 하루의 활력을 준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몸이 증명하는 '진짜 건강법'입니다. 타인의 성공 사례나 이론적 완벽함보다, 나의 일상에서 지속 가능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진리입니다.
■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용기: 주체적인 삶의 시작
윌리엄 제임스의 실용주의는 단순히 '내 마음대로 살라'는 이기적인 철학이 아닙니다. 오히려 외부의 소음과 기준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경험을 믿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어떤 상태일 때 가장 평온하고 행복한지 알아차리는 '자아성찰'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의 관계, 건강, 일, 모든 문제의 해답은 결국 나의 고유한 경험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타인의 기준을 기웃거리는 것을 멈추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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