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 <이카루스 이야기> 서평: 두려움을 넘어 나만의 아티스트가 되는 법


"시키는 대로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이제 낡은 신화가 되었습니다. 세스 고딘은 그의 저서 <이카루스 이야기(The Icarus Deception)>를 통해 우리가 평생 받아온 세뇌에서 벗어나, 내면에 잠든 '아티스트'를 깨워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며 안전지대에만 머무르려는 우리에게, 이제는 더 높이, 더 대담하게 날아오를 때가 되었다고 외치는 용기의 메시지입니다.

이 글은 <이카루스 이야기>의 핵심 메시지를 제 삶의 경험과 함께 녹여낸 서평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루한 일상에 갇혀있다고 느끼거나, 마음속에 품은 열정을 펼치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면, 이 글이 당신의 날개를 펼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기회, 왜 망설이는가?

놀랍게도 현재는 태어난 장소, 타고난 DNA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된 인류 역사상 초유의 시기다. 다만, 이 역사적인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마음속의 저항과 싸워야 한다.

세스 고딘의 말처럼, 우리는 엄청난 기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 조선 시대의 백정이 양반이 될 수 없었던 것처럼, 이전 시대는 태생적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인터넷만 있다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과 재능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경제적 자유까지 얻는 시대입니다.

물론 북한과 같은 극단적인 환경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아티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TV에 나오는 연예인만이 스타였다면, 지금은 평범한 사람도 자신만의 무대에서 주인공이 됩니다. 이 역사적인 이점을 가로막는 것은 외부의 벽이 아닌, 우리 마음속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저항뿐입니다.

2. 지루한 삶을 깨는 유일한 방법, '행동'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척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이제 지겹지 않은가?" ...뭐라도 하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다.

제 20대 시절은 '회사-술-집'의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면서도 현실에 안주하며, 세상을 탓하고 불평만 늘어놓았습니다. 마치 '신 포도' 이야기 속 여우처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애써 비난하며 행동하지 않는 저를 합리화했죠.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결혼과 육아를 계기로 '제대로 살아보자'고 결심한 후, 술 마시던 시간을 독서와 글쓰기로 채웠습니다. 그 결과 4년간의 꾸준한 노력은 저를 5권의 책을 출판한 작가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재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루한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일단 시작해보는 용기'와 '꾸준한 행동'에서 나옵니다.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오늘 당장 시작하고 꾸준히 실행해보세요.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넘어져보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줄 것입니다.

3. '배수진'의 함정: 준비 없는 도전은 무모할 뿐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서 대출 만기가 돌아오기 전까지 수익을 올리겠다는 방식으로 아트를 추구할 수는 없다. 아트는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꿈에 도전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만 볼 뿐, 그 이면에 숨겨진 수많은 준비와 시행착오는 보지 못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던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아트'를 위해 오랫동안 경험을 쌓고, 실패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길을 닦아온 것입니다.

세스 고딘은 '아트'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달인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매일 끊임없이 몸에 익히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극한의 상황은 성장의 발판이 아니라 절망의 나락이 될 뿐입니다.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기 전에, 내가 오늘 나의 '아트'를 위해 어떤 작은 습관을 만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4.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 낙인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성공할 수 있을지'를 걱정한다. 최선을 다하고 나서도 '실패할지 모른다'라고 걱정한다.

피아노 곡을 완주하려면 수없이 틀려봐야 하고, 멋지게 뛰기 위해서는 수없이 넘어져봐야 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성취는 실패라는 필수적인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를 부끄러운 낙인처럼 여기며 도전을 망설입니다.

실패는 '나는 안돼'라는 증거가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패를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배우고, 그것을 보완하며 우리는 성장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패입니다.

5. 가장 빠른 길은 '꾸준함'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만큼 아트는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 조급해하면 할수록 그 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운동선수가 약물에 의존하거나, 투자자가 요행을 바라는 것처럼 지름길을 찾는 순간,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잃게 됩니다. 목표를 향한 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오직 정직한 노력과 꾸준함만이 우리를 진정한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오히려 우리를 목표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는 긴 경주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결론: 이제, 당신의 날개를 펼칠 시간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날개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를 새장 속에 가두는 어리석음을 경고합니다. 이제는 세상이 정해준 안전 고도를 벗어나 더 높이 날아오를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신 안의 아티스트를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당신만의 길을 걸어가세요. 당신의 작은 날갯짓이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태풍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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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생각을 배우는 변화의 힘, 한국경제신문사, 세스 고딘 저/박세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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