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피셔 『역발상 주식투자』 서평: 군중과 반대로 가는 3가지 투자 원칙

전설적인 투자자 켄 피셔의 '역발상 투자'는 단순히 남들이 팔 때 사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대중의 심리에 휘둘리지 않으며, 실수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는 단단한 '투자 철학'에 가깝습니다.

이 책을 통해,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길을 잃지 않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3가지 핵심 원칙을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시장이 항상 순환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망각하고 있다. 시장은 내릴 때보다 오를 때가 더 많다.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기업들은 이익을 내고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p.51)

시장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이유는 바로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의 역동성 때문입니다. 우리가 손에 쥔 스마트폰이야말로 그 가장 위대한 증거입니다.

자본주의의 산물,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수많은 국가의 기술과 부품 회사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경쟁한 끝에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이 치열한 경쟁은 더 좋은 제품을 낳고, 소비자의 삶을 윤택하게 하며, 성공한 기업을 성장시킵니다.
진보를 낳는 시스템: 이처럼 자유시장 경제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도록 만듭니다. 반면 개인의 이익과 경쟁을 억제하는 공산주의 시스템은 개인의 창의성을 말살하고 사회를 정체시킵니다.

시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하루하루의 주가가 아니라, 인류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장기적인 힘입니다.

"시장 흐름을 한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 사람들의 허튼소리를 대중매체가 요약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p.112)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면, 각종 미디어와 유튜브에서는 소위 '전문가'들이 등장해 그럴듯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켄 피셔는 그것이 모두 '결과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합니다.

실제 시장은 수백만 명의 투자자가 각자의 다른 사정과 생각으로 사고파는 복잡한 공간입니다. 그 누구도 시장의 모든 변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특정 전문가의 의견을 맹신하는 '확증편향'에 빠져, 그의 말이 모두 옳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진정한 투자자는 미디어의 설명을 믿는 대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믿습니다. 남들의 분석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군중심리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입니다.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실수에서 교훈을 얻으면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확증편향에 빠지면 그럴 수 없다." (p.559)

모든 성공은 시행착오의 산물입니다. 하지만 한번 성공한 방식이나 굳어진 생각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험한 적, 확증편향: 내가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나의 견해와 맞는 정보만 찾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확증편향'은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입니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발전의 시작, 실수 인정: 저 역시 완벽하지 않지만, 어떤 행동의 결과가 나왔을 때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인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태도만이 우리를 더 나은 투자자,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켄 피셔의 역발상 투자 철학은 단순히 시장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국 진정한 역발상 투자는 '생각의 독립'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군중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만의 단단한 철학으로 성공적인 투자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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