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포브스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서평: 자본주의를 위한 3가지 변론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대, 스티브 포브스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는 자유시장의 가치와 힘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명쾌하고 통쾌한 변론서입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가 인류를 어떻게 빈곤에서 구하고 풍요로 이끌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왜 우리에게 최상의 시스템인지 명확한 논리로 증명합니다.
책을 통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자본주의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3가지 핵심적인 통찰을 얻었습니다.
1. '평등'이라는 이름의 함정
"자유를 우선시하는 자유시장 사회의 개인들은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데 반해, 평등을 우선시하는 복지국가에서는 인간의 타고난 역량이 제한된다." (p.51)
모두가 평등한 사회는 언뜻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과도한 복지와 평등주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높은 세금은 개인의 성취 의욕을 꺾고,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이 주어질 때 혁신의 동기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위대한 발명은 대부분 '불편'과 '결핍'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탄생했습니다. 모두가 안락하고 부족함이 없는 상태에 만족한다면, 누구도 위험을 감수하고 더 나은 것을 만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진국의 출산율은 낮고 오히려 개발도상국의 출산율이 높은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위기감과 발전의 동기가 사회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과도한 평등은 우리를 발전이 멈춘 사회로 이끌 수 있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2. 대기업은 '악'이 아닌 '성장의 엔진'이다
"월마트 체인이 일부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창출했다." (p.198)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골목 상권이 죽는다는 우려는 감정적인 호소일 뿐,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의 과거 경험이 그렇습니다. 사람이 없어 죽어가던 동네 상권에 대형마트가 들어서자, 오히려 그 지역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낙수효과: 대형마트는 그 자체로 강력한 '앵커'가 되어 엄청난 유동인구를 끌어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마트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식당, 카페, 상점들을 이용하며 주변 상권 전체에 '낙수효과'를 일으킵니다.
새로운 기회 창출: 대형마트는 수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듭니다. 저 역시 군 입대 전 그곳 푸드코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기존의 소상공인들 역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하며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동정론에서 벗어나 경제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대기업의 성장은 단순한 약탈이 아니라, 주변 상권과 노동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합니다.
3. 부자는 '시스템'이 만든다
"정부가 경제를 부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활동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법치, 재산권 보호, 감세, 안정적인 통화, 창업 및 사업의 걸림돌 제거..." (p.563)
과거의 부는 신분과 혈통으로 결정되었지만,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는 '기회'와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대한민국과 북한입니다.
북한: 김씨 일가와 공산당원이 아니면 부자가 될 수 없는 폐쇄적인 신분 사회입니다. 개인의 재산권, 창업의 자유, 혁신의 동기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법의 지배 아래 개인의 재산이 보호되고, 누구나 노력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국가의 역할은 돈을 직접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자유롭고 안정적인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법치를 확립하고,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며, 낮은 세금으로 기업 활동을 장려할 때, 국민들의 창의성은 폭발하고 경제는 저절로 성장하게 됩니다.
결론: 자본주의는 '구원'의 시스템이다
스티브 포브스의 책은 자본주의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류를 빈곤에서 구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가장 위대한 시스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자유를 통해 혁신을 장려하고, 기업의 성장을 통해 다 함께 발전하며, 안정된 시스템 안에서 개인이 마음껏 꿈을 펼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가 우리를 구원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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