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서평: 전쟁터가 아닌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는 3가지 리더십 원칙
2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최고의 전략서로 꼽히는 『손자병법』. 이 책은 단순히 전쟁에서 이기는 기술을 넘어, 조직을 이끌고 경쟁에서 승리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보편적인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위대한 고전을 통해, 전쟁터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치열한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승리하기 위해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3가지 핵심 원칙을 발견했습니다.
원칙 1: 믿고, 맡겨라 (위임과 신뢰의 리더십)
"현명한 군주는 장수의 현실 감각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하고, 이러한 신뢰를 그 직분에 대한 보장으로 나타내 장수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p.171)
조직을 운영할 때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하고 통제하려는 리더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이 성장할수록 이는 불가능해집니다. 작은 회사의 대표는 재무, 영업, 마케팅을 모두 챙길 수 있지만, 회사가 커지면 각 부서 책임자의 전문성을 믿고 맡겨야 합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신뢰하고 그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려는 리더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게 됩니다. 각 부서 책임자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신뢰하고, 최종 결정권자로서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는 리더만이 거대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원칙 2: '항우'가 아닌 '유방'이 되어라 (인재 경영의 기술)
"천하를 다스리는 일은 어느 하나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을 이끌었기에 가능했다는 내용이다." (p.204)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초나라의 항우는 당대 최고의 무장이었지만, 인재를 품지 못해 결국 스스로 몰락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비록 개인의 능력은 항우에 미치지 못했으나,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들을 알아보고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게 해주었기에 천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재의 중요성: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속담처럼, 잘못된 사람 하나가 조직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고, 뛰어난 인재 하나가 조직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리더의 진정한 능력: 리더의 가장 위대한 능력은 자신이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인재들을 알아보고, 그들이 한 팀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원칙 3: '카더라'가 아닌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어라
"반드시 사람에게 취해서 적의 상황을 알아내는 것이다." (p.530)
손자는 전쟁의 승패가 '정보'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그 정보는 결국 '사람'을 통해 얻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는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SNS와 인터넷 덕분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카더라'와 같은 가짜 정보에 현혹되기도 쉽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는 여전히 그 분야에 직접 몸담고 있는 '현업 전문가'에게서 나옵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며 실제 경험을 가진 사람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론: 최고의 전략은 '사람'을 얻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결국 모든 전략의 핵심이 '사람'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부하를 믿고 권한을 위임하며(신뢰), 최고의 인재를 알아보고 함께하고(인재 경영),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정보력). 이 세 가지 원칙을 갖춘 리더만이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자신과 조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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