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서평: '욜로(YOLO)'를 외치기 전 알아야 할 인생의 불편한 진실
"인생은 한 번뿐, 현재를 즐기자!" YOLO(You Only Live Once)는 이 시대의 젊음을 상징하는 구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현재 뒤에 가려진 우리의 미래는 과연 안전할까요? 알키 작가의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는 이 질문에 대해 "월급을 받으면 다 쓰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자본 소득을 구축하라"는 명쾌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막연했던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숫자로 계산해보며 정신이 번쩍 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우리가 왜 당장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 '불편한 진실'을 인생의 시간표를 통해 보여드리고,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노후 준비의 2가지 핵심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서 정보
책 제목: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저자: 알키(김현진)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일: 2021년 07월 28일
우리가 노후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불편한 진실'
1. 인생의 시간표: 소득 없는 23년의 무게
동물과 달리, 인간은 홀로 서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시간표로 그려보면 노후 준비의 시급성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준비 기간 (약 20~30년):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소득 없이 교육받고 성장하는 시기.
소득 기간 (약 30~40년): 20대 후반부터 60세 정년까지, 돈을 버는 시기.
은퇴 후 기간 (약 23년 이상): 202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 60세에 은퇴하면 소득 없이 살아가야 할 기간이 무려 23년이나 남습니다.
23년은 갓난아이가 대학을 졸업할 만큼 긴 시간입니다. 이 기나긴 세월을 아무 소득 없이 버틸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2. "정년 연장? 욜로?" 현실적인 반론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떤 이들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괜찮아, 우리 땐 정년이 65세까지 늘어날 거야." "인생은 한 번뿐인데, 지금을 즐겨야지! (YOLO)"
하지만 이는 현실을 외면한 희망일 뿐입니다. 65세로 정년이 늘어난다 한들, 그 이후의 15년 이상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나이가 들어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젊은 팀장의 지시를 받으며 일하는 것을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요? 내가 65세까지 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보장은 또 어디에 있을까요?
'욜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5세까지 신나게 즐기는 삶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돈도, 친구도, 건강도 희미해진 노후에 남는 것은 깊은 후회와 걱정뿐일 것입니다.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에는 '적당함'이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노후 준비란 무엇인가? 2가지 핵심 전략
저는 미래에 닥칠 이 문제들을 회피하고 싶지 않기에, 지금 자본 소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노후 준비는 아래 두 가지입니다.
전략 1: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자본 소득' 만들기
내가 아프거나 늙어서 일을 할 수 없을 때에도, 나를 위해 돈을 벌어다 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월세가 나오는 오피스텔이나 상가로 임대 소득 얻기
주식: 꾸준히 현금이 들어오는 배당주에 투자하여 배당금 받기
무형자산: 나의 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인세), 유튜브 채널(광고 수익) 등 저작권 만들기
전략 2: 자녀의 독립을 돕는 '경제적 기반' 마련해주기
진정한 노후 준비는 나 혼자 잘 사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갈 때, 돈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어릴 때부터: 주택청약통장 만들어주기, 우량 주식 사주기, 적금 들어주기
가장 중요한 것: 용돈 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경제 관념'을 직접 심어주기
개인이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모든 가정이 미래에 투자하며 현재를 열심히 살아갈 때, 우리 사회 전체가 더욱 탄탄해지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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